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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무료전시회] 대학로 갤러리 '이앙', '강유 초대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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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대학로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에서 '강유 초대전 : Rock&Roll city'와 '우리 함께 쓰다', '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이 오는 3월 6일까지 개최된다. (관람 무료)[갤러리 이앙 1관] '강유 초대전 : Rock&Roll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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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유 초대전 : Rock&Roll city]


[사진=강유 초대전 : Rock&Roll city]

1관에서는 강유 작가의 초대전 가 열린다. 인간도 자연에 속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며, 이에 순화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이미지들의 평면회화 작업들이 보여진다. 불필요한 물욕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갤러리 이앙 2관] '우리 함께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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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 함께 쓰다]


[사진=우리 함께 쓰다]

2관에서는 감성토끼 캘리그라피 과정을 이수한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수료 기념 전시가 개최된다.

[갤러리 이앙 3관] '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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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포스터]


[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포스터]

3관에서 북한 출신의 작가 겸 래퍼로 활동해 온 강춘혁의 첫 한국 개인전이 개최된다. 두만강을 건넌 지 20여 년, 한국 온 지 17년. 강춘혁은 여느 탈북민들처럼 정착생활의 기본문제는 물론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문제를 모두 겪어왔다.그는 그림을 잘 그렸다. 그래서 대학교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노래도 좋아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관심 속에 래퍼로 활동했고 지난 연말에는 두 번째 뮤직비디오도 발표했다. 그가 노래한 음악은 북한의 참혹한 현실과 심각한 인권문제였고, 그의 그림도 늘 그 범주 안에 있었다.감사하게도 그의 작품과 생활에는 늘 누군가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그는 경계인이었다. 그러나 그가 이제 경계라는 현실을 깨고 전업작가로서 첫 전시회를 연다.한국에서 촉망 받는다는 작가들도 전업의 고충을 주저 없이 이야기하는데, 북에서 온 강춘혁이 도전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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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 강성대국 시리즈]


[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 강성대국 시리즈]

그래서 전시회의 주제가 혁명이다. 그가 죽기를 각오하고 두만강을 건넜던 3월. 그에게 3월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 3월의 시작에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업작가로, 예술가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밤을 하얗게 지새며 그림을 그리고, 작가의 명함을 당당하게 내밀고 싶다. 그래서 낯 설은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한다. 또한 북에 남겨진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어 한다. 그것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라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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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 강성대국 시리즈]


[사진=강춘혁 초대전 : 春革, 靑 春革 命 SPRING REVOLUTION / 강성대국 시리즈]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첫 주제는 그가 주로 북한의 참상을 고발하려 그려온 작품들이다. 메시지에 충실하다 보니 다소 진지하고 사회성이 짙은 작품들이 주류이며, 풍자적 작품도 곁들여진다. 또한 이 주제 공간에는 그가 래퍼로 활동하며 발표한 고발성이 강한 음악이 작품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상영된다. 또 다른 주제는 강춘혁이 한국의 전업작가로서의 변신과 새로운 희망을 담고 있다. 같은 고발이라 하더라도 그림들에 풍자적 관점이 담겨 있으며 따라서 시사 만화적 요소도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쉽게 읽힌다. 팝아트적 요소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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