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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상용직-임시직 월급 ‘215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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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더 벌어져 사상 최대

지난해 상용노동자와 임시·일용노동자 간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용노동자는 정규직이거나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임금노동자, 임시·일용노동자는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직 또는 매일매일 고용되어 일당제로 급여를 받는 노동자를 말한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용노동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3000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349만원)보다 3.8% 늘어났다. 임시·일용직은 146만9000원으로 전년(142만4000원)에 비해 3.1% 증가했다.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15만4000원으로 전년 206만6000원보다 4.26% 더 벌어졌다. 2012년 188만5000원, 2013년 192만2000원, 2014년 199만1000원 등으로 매년 노동자 간 임금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산업별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6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571만2000원)이 그 뒤를 따랐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8만1000원)이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207만7000원) 노동자도 임금이 적었다.

전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71.0시간으로 전년(172.6시간)보다 0.9% 줄었다. 상용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76.9시간으로 전년 대비 0.8%, 임시·일용노동자는 112.8시간으로 1.6% 각각 감소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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