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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심상정 "친일파 서훈 박탈하겠다"…서대문형무소서 대선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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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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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28일 친일파의 서훈을 박탈하겠다는 대선공약을 내놨다.

심 대표는 이날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훈장을 박탈하고 친일파는 서훈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며 "나아가 헌법유린 행위자의 훈장도 모두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 서훈 박탈의 기준을 행위가 아닌 사람으로 변경하는 서훈법 개정안 추진과 총리실 산하에 가칭 서훈 재조사위원회를 설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재조사위원회를 통해 서훈 대상자 중 친일반민족행위자와 헌법유린 행위자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가칭 친일반민족역사관도 설치해 역사를 바로잡고 국가공권력이 자행한 반인권적 범죄, 국제법상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도 공약했다.

이를 통해 헌법정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게 심 대표의 생각이다.

심 대표는 "2019년이면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데 지금부터라도 역사바로세우기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친일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권 세력과 불의한 자들이 차지한 훈장을 박탈해 우리 후손들에게 정의로운 나라를 물러주겠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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