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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커튼콜] 러블리즈·윤상 `믿음의 조합`…봄바람 타고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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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과 함께한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윤상은 이날 쇼케이스 진행자로 나서면서 "러블리즈 데뷔곡부터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누구보다도 러블리즈를 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베이비소울은 "'R U Ready?'는 러블리즈의 세계관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케이는 "그동안 녹음에 전념했다. 지난 1월 단독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 콘서트와 컴백을 준비하기 위해서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알렸다.

정예인은 앞서 새 앨범 안무 연습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데뷔 2년 3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러블리즈에게 안타까운 부상이었다.

이에 대해 정예인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하다. 언니들과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주변에서 응원해줘서 발목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이 속한 작곡팀 원피스는 지난 2014년 11월 러블리즈가 첫 정규 앨범으로 데뷔할 때부터 '캔디 젤리 러브' '안녕' '아츄' 등을 작업했다. 윤상과 원피스의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이 러블리즈 만의 색깔을 입혀왔다.

케이는 'R U Ready?'에 대해 "곧 봄이 다가온다. 봄의 시작을 러블리즈와 함께하고, 저희의 새로운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됐느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베이비소울은 "윤상이 러블리즈 개개인의 취향을 알면 참고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 작업해) 항상 든든했다"고 밝혔다.

짤막한 앨범 제작기를 들려준 러블리즈는 수록곡 'Cameo'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Cameo'는 짝사랑에 빠진 상황을 영화의 주연과 조연 사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아기자기한 구성에 청량한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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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U Ready?'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레트로한 멜로디의 타이틀곡 'WoW!'를 비롯해 'Cameo' 'Emotion' '똑똑' 등 총 11곡이 담겼다. 스윗튠 알파벳 심은지 변방의킥소리 등 실력파 작곡팀이 참여했다.

베이비소울은 "이번 앨범은 보물과 같다. 곡이 정말 좋아서 발매되기 전에도 많이 들었다. 들으시면 귀가 호강하실 듯하다"고 했다. 케이는 "새 앨범으로 러블리즈라는 이름을 더 알리는 게 목표다. 많은 분과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지애는 "앨범 수록곡 모두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고 했고, 서지수는 "꾸준히 사랑을 받을 듯한 스테디셀러 같은 앨범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러블리즈는 'WoW!'로 쇼케이스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러블리즈가 그동안 선보였던 일렉트로닉 댄스를 유지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였다. 원피스가 작곡한 곡이 이번에도 러블리즈와 잘 어우러졌다.

러블리즈과 윤상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베이비소울은 윤상과의 작업에 대해 "진심으로 러블리즈를 생각해주시는 듯하다. 인연의 끈이 있어서 계속 작업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상은 "원피스라는 프로젝트 팀은 러블리즈 데뷔 시기와 비슷하게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 전문 팀을 만들고 싶었는데, 첫 번째 주자가 러블리즈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피스와 작업한 대표적인 팀이 러블리즈다. 함께 앨범을 준비하면서 러블리즈와 원피스의 상호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간이 쌓이면서 믿음과 신뢰가 생겼다. 자신감 있게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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