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국립현대미술관, 천경자 '미인도' 4월에 전시한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천경자 화백 '미인도' 위작 논란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발표에서 미인도 진품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25년간 위작 논란이 이어졌던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에 대해 과학감정과 안목감정을 거친 결과 '진품'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2016.12.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오는 4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5일 "오는 4월18일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소장품전 : 균열'을 통해 '미인도'를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균열'전은 20세기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100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가 성사되면 '미인도'는 26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와 관람객들을 만나게 된다.

미술관 측은 "과천 소장품 전시에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공개를 검토중"이라며 "미인도를 논란거리가 아닌 온전한 작품으로서 대중과 미술계에서 조명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미인도'가 미술관의 소장품이기 때문에 미술관 내 전시가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다만, 표기사항 등 법적인 문제는 충분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1991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에 공개됐다 천 화백이 "내 그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26년동안 위작 논란에 시달려 왔다. 천 화백 유족 측이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5명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에 대해 지난해 검찰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amigo@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