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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안세영 등 배드민턴 단·복식 8팀, 파리 올림픽행 확정…16년 만에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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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도쿄 이어 다시 출전

남자부 서승재도 복식 2개 종목서 입상 노려

뉴스1

10일(현지 시간) 파리 포르테 드 라 샤펠레 아레나에서 2024년 파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한 프랑스 오픈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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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는 7월27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안세영(삼성생명) 등 12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파리 올림픽에 나설 전 세계 17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한국 선수들은 남녀 단·복식 8팀, 총 12명이 파리행 티켓을 끊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오랜 기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은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고 13위 김가은(삼성생명)도 출전권을 얻었다. 둘 다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안세영은 도쿄 대회 당시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막혀 짐을 쌌다. 김가은은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이후 안세영은 세계 1위로 성장했고 김가은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한층 성숙해져 파리에서의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무난히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킴콩조'로 불리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출전권을 땄다.

복식 랭킹 6위인 김소영-공희용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당시 집안싸움으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을 제치고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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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이소희(왼쪽 세번째)와 백하나(왼쪽 네번째), 안세영(왼쪽 다섯번째) 등 선수단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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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새롭게 꾸려진 백하나-이소희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백하나-이소희가 파리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남자부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서승재(삼성생명)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을,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을 준비 중이다.

복식 전문 선수로 '두집 살림'을 하는 서승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 소모가 크지만, 성과가 나쁘지 않다. 올 초 인도오픈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땄고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 특히 자신의 플레이에 파트너들의 성적이 달려 있다는 책임감도 크다.

서승재는 도쿄 대회에서 최솔규(요넥스)와 합을 맞췄으나 세계의 벽을 절감하며 빈 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은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 남자 단식의 전혁진(요넥스)과 혼합복식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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