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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일산 백석동 또 싱크홀…벌써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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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과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서 사흘 만에 또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이후 세 번째 땅 꺼짐이다.

고양시는 22일 오후 3시20분쯤 백석동 주상복합아파트단지인 요진와이시티 인근 일산방향 도로에 길이 20m, 폭 3∼5㎝의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퇴근길 교통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균열이 발생한 곳은 지난 6일 처음 균열이 발생한 도로와 같은 도로다. 앞서 지난 6일 요진와이시티 앞에서 업무시설을 짓기 위해 지하 20m 깊이 땅을 파던 중 중앙로 도로와 인도 균열이 발생했다. 당시 지하수 침출로 인해 흙이 유실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4일 오후에도 이 공사현장과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사이 도로에서 길이 100m의 도로 침하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도로에 접한 인도의 펜스가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14일 도로 침하는 지하수 유실에 대비해 물막이 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진와이시티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5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최고층 건물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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