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0명 조사…"고리 1호기 폐로는 잘한 일"
전문가들은 정부의 원전 안전 관리 정책에 1.42점으로 가장 박한 점수를 줬다.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가장 잘못됐다고 전문가의 62%가 답했다. 그러나 고리 1호기 영구 가동중단 결정은 잘했다고 61%가 답했다.
이어 기후·대기정책이 1.49점을 받아 두 번째로 개선이 시급한 분야로 평가됐다. 전문가 중 절반 이상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 및 이행체계 개선'(56%)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51%)을 차기 정부가 역점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중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으로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30%의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22%)과 한정애 의원(1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환경·에너지 분야를 연구하는 각계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시민환경연구소 안병옥 소장은 "차기 정부가 환경·에너지정책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보 독점과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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