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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성천모 삼성전기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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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발표

아시아투데이

성천모 삼성전기 수석연구원/제공=고용노동부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성천모 삼성전기 수석연구원(52)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0번째 기능한국인에 성천모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120회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고자 도입됐다.

성 연구원은 37년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정밀가공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정·품질 개선 활동으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고 고용부와 공단 측은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담임교사의 권유로 졸업 후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성남 직업훈련원(현재 폴리텍Ⅱ대학)에 들어가 공부와 기술 습득에 매진했다.

그 결과 1980년 3월 밀링기능사(현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2급을 취득해 직업훈련원을 수료한 뒤 그 해 바로 삼성전기 생산기술직 특채로 입사했다. 이후에도 그는 가공 공정 무인화시스템 분야에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는 협력업체인 세코닉스에서 정밀가공 기술 선진화를 위해 기술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사이드뷰(side view)용 LED 192 캐비티(cavity) 금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오일 주입용 마이크로노즐 개발 분야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만큼 삼성전기 근로자로는 최초로 그는 지난 2015년 직업능력의 달 근로자 부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성 연구원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협력사와 특성화고 등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면서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은퇴한 중장년층 재취업을 지원하는 직업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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