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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서울 구로구, 부도난 '송인서적' 살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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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월4일 오후 부도처리 된 경기도 파주시 송인서적 물류센터에 문이 굳게 닫혀있다. 2017.1.4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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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난달 부도가 난 도서유통업체 2위 '송인서적'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고 20일 밝혔다.

송인서적 규모가 큰 만큼 중소형 출판사 등 관련 거래업체들의 연쇄타격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시는 시·자치구 등의 서적구매 예산 중 13억원을 부도난 송인서적 재고도서 구입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관련 도서, 자기개발서 등의 도서를 구입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구립도서관 장서 구입 시 송인서적 부도로 인한 피해 출판사 도서를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직원 승진‧전보 시 축하 화환 대신 '책 사주기 운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차원의 지원 계획도 세웠다. 생일, 입학식, 졸업식, 어린이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에 책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송인서적은 2012년 도서기증 업무협약을 통해 서적 1만여권을 관내 작은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해 구로구와는 인연이 깊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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