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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가는 겨울이 아쉽다…막바지 빙어(氷魚) 낚시의 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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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빙어낚시 가능한 주말…견지 낚싯대·구더기·얼음 창·난로 있으면 '굿'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올 겨울 막바지 추위다.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게 모두의 바람일지 모른다. 하지만 가는 겨울이 아쉬운 사람들도 많다.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로 손꼽히는 '빙어낚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도 그렇다. 봄의 길목을 들어서는 요즘이 빙어를 낚을 수 있는 막바지 주말이기 때문이다.

◇ 빙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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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에 갇힌 빙어(배연호 기자)



빙어는 얼음 속에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 길이는 15cm 정도로 가늘고 길지만, 생김새에서 약간 통통한 피라미와 구분된다.

등 쪽은 옅은 흑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다.

주로 송어나 배스 등 어식(魚食) 어종의 먹이가 된다.

이 물고기가 사람 손에 잡히면 튀김이나 회, 탕 재료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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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구멍 위로 '쏙' 빙어낚시의 매력 (성연재 기자)



◇ 빙어낚시 채비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낚시도구만 있으면 잡을 수 있는 것이 빙어다.

간단한 견지 낚싯대 하나만 국도변의 낚시점에서 구하면 준비는 거의 끝난다.

미끼는 어쩔 수 없이 상자에 보관된 구더기를 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양식을 통해 키운 것들이기 때문에 징그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잊지 말아야 할 채비가 또 있긴 한데, 바로 얼음 창이다.

얼음 구멍을 뚫기 위해서다.

얼음은 직경 15cm 이내로 뚫는 게 안전하다.

무심코 발을 디뎠다가 발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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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빙어낚시의 매력(성연재 기자)



◇ 무엇보다 '시간대'가 중요

물고기 낚시는 시간대가 중요하다.

물고기가 식사를 다 끝낸 뒤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잡기 시작하는 것은 초보들이나 하는 실수다.

물고기는 아침 일찍, 그리고 해질 때쯤 가장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 놓치기 쉬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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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필수품 난로(성연재 기자)



의외의 준비물은 난로다.

본인만 따스해서는 절대 안 된다.

먹이인 구더기가 추워서 죽거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물고기가 물지 않는다.

물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여줘야 물고기도 잘 속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준비물은 작은 텐트다.

바닥이 뚫려있는 얼음낚시 전문 텐트가 아니더라도 집안에 버려도 될만한 텐트가 있다면 작은 구멍을 뚫어 사용해도 된다. 이도저도 안된다면 텐트를 치고 밖에 나와 낚시를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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