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화랑들 상생 발전하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화익 신임화랑협회장 간담회

조선일보

"제 이름이 화목할 '화(和)' 자에 더할 '익(益)' 자입니다. 제 이름을 걸고 우리 화랑들이 상생 발전하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18대 한국화랑협회장에 선출된 이화익(60·사진) 이화익갤러리 대표가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임기 2년의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단색화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작가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가 당면한 최대 과제로는 '화랑·경매 겸업 금지'를 꼽았다. "화랑은 1차 시장, 경매사는 2차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미술품을 구매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화하는 일도 추진한다. 현재 한 작품당 500만원 이하만 손비 처리하고 있는데 가격대를 1000만~2000만원대로 올리겠다는 뜻이다. 그는 "500만원으로는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만 살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사들여야 미술 시장이 만들어지는 만큼 정부에서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