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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지자체·도서관,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도서 구매에 2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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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파주시 등 87개 기관 동참]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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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출판사들의 재고도서 구매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도서관 등이 동참한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광역시와 파주시를 포함, 지자체와 산하 도서관 등 87개 기관에서 재고 도서 구입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전체 구입자금 규모는 26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등 490여개 기관에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지원과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앞서 문체부도 10억원을 투입, 국립세종도서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산하단체들을 통해 피해 출판사의 재고 도서를 구입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병영독서 코칭용 도서와 한국도서 해외보급사업 대상 도서 등을 꾸릴 때 피해 출판사 도서를 우선 구입키로 했다. 당장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에는 5억원 어치 책을 사 행사 참가자에게 나눠준다.

서울시도 지난달 시·자치구 등의 서적구매 예산 중 13억원을 송인서적 재고도서 구입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송인서적의 채무를 일부 탕감한 뒤 매각, 회생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의 전체 채무액은 242억원에 달한다.

박다해 기자 doa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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