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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미 백악관, 언론 브리핑룸에 인터넷 영상통화 `스카이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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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장면,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언론 대상 브리핑룸에 인터넷 영상통화 `스카이프`를 설치한다.

23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대상 첫 공식 브리핑을 갖고 “다양한 미디어 취재 지원을 위해 스카이프 4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 D.C에 특파원을 보내기 어려운 언론사를 위한 것”이라면서 “백악관을 출입하지 않아도 취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파이서 대변인은 워싱턴 D.C에 상주하지 않는 언론사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백악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불거진 언론과 트럼프 행정부 간 불화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인원이 `역대 최대`라고 거짓 브리핑하면서 거짓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 언론들은 스카이프 설치에 대해 기성 언론 견제 수단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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