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특검, 김기춘·조윤선 동시 소환…오늘은 유진룡 출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어제(22일) 특검 조사를 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는 두 사람의 진술 태도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직후 블랙리스트를 지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특검은 어제 이 두 사람을 상대로 대통령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궁했는데요. 오늘 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에 나오는 사람은 이 리스트에 대해서 폭로를 했었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된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실장은 어제 오전 특검에 불려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복 차림으로 특검 사무실을 나선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에게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직접 지시했거나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현직으로는 처음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그제에 이어 어제, 이틀 연속 불려나와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조 전 장관에게 블랙리스트의 윗선이 누구인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블랙리스트 작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오후에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유 전 장관에게 김기춘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