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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삼성전자, 사업부별 고른 수익으로 '성과인센티브' 풍성... 설 연휴 전 지급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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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업부별 고른 실적을 보여 OPI(성과인센티브)를 충분히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대 연봉의 50%에 달하는 OPI를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삼성전자가 OPI(성과인센티브)를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OPI는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늦어도 26일 전까지 지급될 것으로 알려진 OPI는 해당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에게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한다. 따라서 한 번에 1000만원~20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다만 OPI는 사업부서 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만큼, 같은 삼성전자라고 해도 부서에 따라 다소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수 년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 사태를 겪으며 3분기 실적이 안 좋았지만 4분기에 이를 회복해 영업이익 2조원대를 달성했고 1, 2분기에 분기당 4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는 등 2016년 전체적으로 실적이 꽤 좋아 OPI도 50%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메모리·시스템LSI 등을 통해 높은 실적을 거둔 반도체사업부도 지난해 4분기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내 OPI 50%가 유력하다. 이들 사업부보다 실적이 저조했던 생활가전사업부도 지난해 2분기에 7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에도 8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 OPI는 연봉의 40% 상당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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