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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CIA, 초능력 국인 키우려 했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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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박근모 기자] 그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졌던 초능력이나 심령 관련 실험에 대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외신 씨넷는 CIA가 공개한 기밀 해제 문서를 인용해 1970년대 중반 정부 요원들과 군인들의 초능력과 심령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당시 2000만달러(한화 약 235억원)를 투자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관련 정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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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시작된 CIA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로고(자료=CIA)


씨넷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곤돌라 위시', '그릴 프레임', '센터 라인', '선 스테이크', '스캔네이트' 등 다양한 코드 네임으로 기록됐다"면서 "특히 원격뷰어(remote viewing) 능력 개발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원격뷰어 능력은 사람이나 특정 대상을 먼 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일종의 '천리안', '텔레파시', '투시' 등과 비슷한 능력을 말한다.

CIA 사이트에 업로드 된 기밀 해제 문서 중 하나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활동 책임자', '정보관리 책임자', '정보 기술자', '3명의 원격뷰어 실험자', '정보 기술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문서에는 '훈련 중 부상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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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의 유리겔라 초능력 실험 자료 (자료=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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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CIA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1995년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CIA는 25년이 지난 기밀 문서 공개에 관한 '행정명령 13526'에 따라 UFO 관련 보고서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순차적으로 기밀 문서를 공개하고 있다.

CIA 성명서에 따르면 "25년이 지난 기밀 문서 공개는 '행정명령 13526'에 의해서 의무화돼 있다"라며 "이 명령은 산하 기관의 기밀 유지를 위한 연방 기록법에 따라 영구히 분류된 모든 기록을 재검토하여 공개하도록 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CIA는 기밀 문서 재검토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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