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애플VS가민…연말 스마트워치 3파전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 전자업체를 비롯해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업체 등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PS업체 가민이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 각종 레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비보엑티브 HR’과 피트니스 트래커에 스타일을 더한 ‘비보무브 피트니스 밴드’를 출시했다. 기어S3·애플워치와 함께 새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면서 스마트 워치 업체 간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단독 기능 강화한 삼성전자 ‘기어S3’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기어 S3는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단독 기능들이 탑재됐다.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장 메모리에 음악 파일을 담아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어S3는 대중교통·골프·등산·게임 등 전용 앱을 다운받을 수도 있는 것이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33㎜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내장 GPS·스피커·IP68 등급 방수방진·고도기압계 등이 탑재됐다. 한번 충전으로 3~4일간 사용 가능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이 5% 미만일 때는 절전 모드로 설정해 최대 10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

블루투스 모델인 기어 S3 프론티어와 기어 S3 클래식은 39만9300원, LTE모델인 기어 S3 프론티어는 45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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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줄은 가죽과 실리콘 재질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기어 S3 프론티어는 실리콘 재질의 검은색 시계줄이, 기어 S3 클래식은 가죽 재질의 검은색 시계줄이 기본 제공된다.

◇ 피트니스 기능 한층 강화된 ‘애플워치 2’

애플워치2는 50m 깊이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이 탑재돼 수영·서핑을 할 때도 제품 착용이 가능하다. 듀얼카메라·무선이어폰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특히 신제품에는 위성위치확인장치(GPS) 가 탑재돼 해당 기능을 기반으로 한 ‘포켓몬고’ 게임도 가능해졌다

50m 방수 기능과 아이폰이 없어도 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내장 GPS 등 피트니스 기능도 갖췄다. 야외 운동 중에는 움직인 거리와 보폭 및 속도를 기록한다. 운동이 끝나 후에는 아이폰 앱을 통해 속도 변화가 기록된 운동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2와 에르메스·나이키 등 패션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추가 발표했다. 특히 에르메스의 수공예 가죽 밴드와 클리퍼·케이프 코드·에스파스 등 상징적인 에르메스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시계 페이스 디자인이 포함됐다.

애플워치2는 38㎜·42㎜, 두 가지 케이스 사이즈로 출시됐다. 또한 골드·로즈 골드·실버·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또는 실버·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2의 가격은 4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 에르메스이 가격은 14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라이프 스타일 스마트워치 가민 ‘비보 시리즈’

비보액티브 HR. /제공=가민

지난달 30일 가민은 최신형 GPS가 내장된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를 함께 선보였다.

비보액티브 HR은 손목 심박수 기능을 탑재한 멀티 스포츠용 GPS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아울러 47.6g의 초경량에 다양한 기능과 스포츠 트래킹 기능까지 갖췄다.

비보무브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활동 추적 기능이 포함된 클래식 시계다. 아시아 버전으로 4가지 디자인이 출시됐으며 걸음 수 및 수면 패턴 모니터링은 물론 장시간 비활성 상태일 때 시계 화면의 이동 바를 통해 사용자에게 활동이 없는 상태임을 알려준다.

가민의 신제품 스마트워치는 가민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비보액티브HR: 33만9000원, 비보무브는 27만9000원·37만9000원(가죽 스트랩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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