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1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새누리당이 당론 채택한 ‘4월 퇴진’은 옳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국회 권유로 물러나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 지사는 “이것이야말로 헌법 위반이자 앞뒤도 맞지 않고, 옳지도 않은 얘기”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남 지사는 특히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 검찰 수사를 거부했듯이, 그때 가서 퇴진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박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남 지사는 이에 따라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여야가 정치적 퇴로를 모색하려면 탄핵을 통과시킨 후에 해야 한다”며 “여야는 국민의 요구 앞에 정치적 계산을 거두고 가슴으로 국가를 걱정하라”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