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측근의 정치 개입 추문을 ‘뜻밖에도’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jtbc 등의 보도를 인용해 최순실씨와 관련된 컴퓨터에서 연설문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대화문건 등 200여 건의문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국가기밀법 위반 행위는 아마도 박근혜 정부 최대 추문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매체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정신적 지도자’인 故 최태민 씨의 딸이자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 씨의 아내였다”면서 “최태민은 육영수 씨 사망 뒤 박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회 시정연설에서 전격적으로 개헌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평가가 2.9%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 역시 2.8%p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연설문 의혹’에 대한 여론이 반영된다면 20% 선도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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