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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박근혜 탄핵' 목소리 커져…中매체도 최순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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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를 상세히 보도했다.

26일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측근의 정치 개입 추문을 ‘뜻밖에도’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jtbc 등의 보도를 인용해 최순실씨와 관련된 컴퓨터에서 연설문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대화문건 등 200여 건의문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국가기밀법 위반 행위는 아마도 박근혜 정부 최대 추문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매체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정신적 지도자’인 故 최태민 씨의 딸이자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 씨의 아내였다”면서 “최태민은 육영수 씨 사망 뒤 박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회 시정연설에서 전격적으로 개헌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평가가 2.9%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 역시 2.8%p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연설문 의혹’에 대한 여론이 반영된다면 20% 선도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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