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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함영준 일민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여성작가 성추행 논란에 사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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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함영준 일민미술관 수석큐레이터가 여성 작가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미술계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글이 쏟아졌다.

먼저 여대생 A씨는 최근 에버노트에 “20살이었던 작년 11월부터 12월경에 큐레이터 A(함영준)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에 이어 또다른 여성 B씨도 “눈을 떠보니 불이 꺼진 상태에서 누군가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고 피해를 고발했다.

이에 함씨는 22일 에버노트에 “미술계 내에서 저의 지위와 권력을 엄밀히 인식하지 못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 부주의했음을 인정합니다. 여러 지면을 통해 평소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자세로 일해왔으나, 실상 그렇지 못한 삶을 꾸려온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함씨는 이어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직을 사임할 뜻을 표했고,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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