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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유럽마감] 상승…지표 호조 + 주택건설·광산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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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럽중앙은행(ECB).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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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주택 건설업체들이 호조를 나타내 증시를 주도했다. 광산주도 반등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증시 오름세에 힘을 실었다.

스톡스600지수는 0.93% 상승한 343.60에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1% 오른 1351.5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13% 뛴 2993.73을 기록했다.

영국의 대표지수인 FTSE100은 0.59% 상승한 6868.51을 기록했다. CAC40지수는 0.72% 오른 4421.45에 마감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0.94% 뛴 1만592.88에 장을 마쳤다.

영국 2위의 주택 건설업체인 퍼시먼은 4.2% 올랐다. 앞서 이 업체는 브렉시트 충격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지난 7월 이후 연율 기준으로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의 부동산 시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퍼시먼의 경쟁업체인 테일러 윔페이, 바라트 디벨롭먼트, 벨웨이 등도 모두 4~6.1%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기초자원지수는 2.6% 올라 업종들 가운데 가장 선전했다. BHP 빌리턴, 클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칸 등이 3~4.9% 올랐다.

이달 프랑스의 경제 활동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공격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독일은 성장이 둔화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견고한 수준이다. 확장이 지속될 신호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8월 중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3.3로 집계됐다고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53.1과 전월 수치인 53.2를 웃돈다. 동시에 나온 제조업 PMI 잠정치와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각각 51.8, 53.1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로는 확장을 아래로는 위축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은행인 우니크레디트는 6.6% 올랐다. 이 은행이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기 위해 폴란드계 은행인 방크 페카오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힘입은 것이다.

전날 폴란드 최대 보험사인 PZU는 최고경영자(CEO)가 페카오 지분 매입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우니크레디트가 있는 밀라노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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