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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통산 162승 도전' 김광현, NC전 4⅓이닝 7실점 최악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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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손아섭에 3점 홈런 허용하며 무너져

3-7로 지고 있던 5회 1사 이후 마운드 한두솔에게 넘겨

뉴스1

김광현이 2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실점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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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단독 3위를 노리는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올 시즌 최다 실점을 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팀이 3-7로 지고 있는 5회 마운드를 한두솔에게 넘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광현은 시즌 2패(3승)째를 떠안게 된다.

김광현은 정민철과 함께 161승으로 통산 다승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다승 순위에서 송진우가 210승으로 1위고, 김광현의 동갑내기 라이벌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71승으로 2위다.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김광현이지만 최근 승리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잇다.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161승을 올린 뒤 한 달 동안 3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1패만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출발은 좋았다. 김광현은 1회와 2회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하위 타선과 만난 3회 대량실점 하며 무너졌다.

선두 타자 김형준과 천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김광현은 김한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 서호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광현은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손아섭에게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3점포를 얻어맞았고,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다만 데이비슨을 유격수 뜬공,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4회초에도 NC 하위 타선인 천재환에게 2루타, 김한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더 내줬다.

SSG 타선도 에이스를 위해 힘을 냈다. 4회말 최정의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한유섬과 고명준의 적시타로 김광현에게 3점을 지원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5회에도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3-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한두솔이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김형준을 병살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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