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톰 크루즈, 이혼부터 은퇴까지 사이언톨로지 괴담

[OSEN=김경주 기자] 이젠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말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집중을 위해 배우 생활에서 은퇴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해 은퇴설이 확산됐다.

은퇴설 확산 이후 현지 언론은 톰 크루즈 측의 말을 빌려 은퇴설을 부인했지만 어찌됐건 사이언톨로지가 또 한 번 톰 크루즈의 배우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곤욕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본인이야 자신의 종교인만큼 사이언톨로지에 호감을 가지고 있을 순 있지만 팬들 입장에선 재능 있는 배우가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발목잡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

우선 사이언톨로지가 딸 수리 크루즈와의 만남을 방해한다는 구설수에도 휩싸인 바 있다. 사이언톨로지 전문가인 토니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언톨로지가 톰 크루즈와 수리 크루즈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만약 톰 크루즈가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딸을 만나는 것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사이언톨로지는 수리가 전 부인인 케이티 홈즈와 함께 있는 한 잠재적 위험요소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케이티 홈즈와의 이혼에 사이언톨로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케이티 홈즈 뿐만이 아니다. 전 부인이었던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와의 결별 역시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심지어 니콜 키드먼과의 이혼에선 사이언톨로지가 니콜 키드먼을 도청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메가폰을 잡은 알렉스 기브니는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토크 이벤트에서 "사이언톨로지의 수장 데이비드 미스카비지는 자신이 톰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다. 톰은 사이언톨로지의 가장 중요한 우수 신자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니콜의 아버지가 사이언톨로지와 대척점에 서 있는 심리학자라는 사실도 문제가 됐다. 데이비드는 니콜이 점차 톰을 사이언톨로지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을 무서워했다. 톰을 되찾기 위한 여러 행동들이 취해진 것으로 안다. 그 중 하나가 니콜의 전화를 도청하는 일이었다”라고 폭로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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