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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비정규직 평균 월급 151만원…정규직 89.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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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통계청 자료./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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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의 89.4%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는 지난해보다 1.4%포인트(p) 줄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올 1~3월간 월평균 임금은 151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4000원이 증가했다.

비정규직 중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6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전형근로자는 155만7000원, 시간제근로자는 7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지난해보다 1.4%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41만2000원이며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28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 46.3%, 고용보험 44.5%로 각각 1.1%p, 0.5%p 상승한 반면 국민연금은 37.5%로 지난해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 86.3%, 고용보험 84.2%, 국민연금 83.2%로 비정규직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근로복지 수혜율을 보면 비정규직은 퇴직급여(0.8%p), 시간외수당(0.8%p), 유급휴가(0.5%p)가 상승한 반면 상여금은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정규직은 전 분야에서 모두 상승했다.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10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개월 증가했다. 정규직은 7년5개월로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은 2년5개월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비정규직 일자리에 취업한 근로자(42.8%)는 정규직(22.7%)보다 비자발적 사유로 직업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비자발적 사유 중에는 '당장 수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원하는 일자리가 없음'(14.5%), '직장이동'(5.7%) 순을 보였다.

반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에 취업했다는 근로자는 57.2%로 전년동월대비 8.2%p 상승했다. 이중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8.9%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 직업을 보면 단순노무종사가 192만4000명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했으며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45만7000명으로 23.7%를 차지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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