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메르스 바이러스 미미한 변이...우려 수준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사우디에서 발견된 기존 바이러스와 일부에서 변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미미해 감염력이나 치사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지난해 메르스 발병 이후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변이가 매우 미미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진단을 받은 환자 8명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당단백질 8개 부분에서 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개는 아미노산도 변이도 관찰됐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1월호에 발표됐는데요.

연구팀은 다만 "분석한 4천여 개 염기서열 가운데 8개가 차이를 보였다"며 감염력과 치사력에 미쳤을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염기서열이 8% 이상 차이가 나야 '변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는 기존 바이러스와 0.1%가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단독] 여성만 노려 '휙'…순식간에 3명 당했다

▶ "美, 2주 전부터 北 핵실험 준비 알고 있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