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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전주시, 긴 가뭄에 12월15일까지 산불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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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원·진화대원 등 총 127명 배치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주시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0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올 가을철에는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최근 지속된 가뭄과 함께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 증가하는 등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관망이 잘되는 산 정상에 감시원 25명을 배치하고, 산불 취약지에 이동감시원 7명과 진화대원 95명 등 총 127명을 거점 배치하는 등 가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감시원과 진화대원들은 앞으로 빈틈없는 산불감시와 순찰·계도 활동을 하게 되며, 산불발생 시 즉시 출동해 산불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는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인접 시·군과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유사시에는 임차헬기(3대)와 산림청헬기(4대)를 지원 요청하는 등 신속한 진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산불이 자주 발생한 학산 주변 산불방화자 검거에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시민에게 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산에 오를 때에는 취사행위 금지, 라이터 등 인화물질 안 가져가기, 불을 피우는 행위 금지,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안하기 등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전주시 산림부서나 소방관서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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