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美 WSJ "애플워치 판매량 시장 기대 부응 못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 6월 26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리스비에서 시민들이 애플워치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애플워치의 실제 판매량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워치용 칩과 센서를 공급하는 대만의 반도체 회사 ASE의 실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SE는 올 2분기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월 출하량 200만대를 넘는데 실패했으며, 3분기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ASE의 실적 부진은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번스타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마크 리는 "ASE와 같은 기업이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라며 "애플워치 판매량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21일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애플워치의 예상 판매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실적 발표 전 285만~570만대였던 예상 판매량은 발표 이후 220만대~300만대로 변경됐다. 가장 높은 예상치는 400만대 수준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당시 "(애플워치의 판매량은)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과 ASE는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한 상태다.
soho090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