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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이 끓고 시신 넘쳤다"…일본 원폭피해자가 그린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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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비핵·평화대회'에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그림 4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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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피해자들이 그린 폭탄 투하 당시 '참상'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1세들이 원폭 투하 당시의 참상을 표현한 그림. 피해자들은 원폭 투하 당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 사격장에 시신이 즐비한 모습, 강이 끓는 모습 등을 그렸다. (합천평화의 집 제공)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합천평화의 집(원장 윤여준)은 내달 5일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광복 70년·원폭 70년'을 맞아 절망을 대물림하며 살아가는 피폭자들의 삶에 공감하고, 국내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마련했다.

'원폭피해자, 당신을 기억합니다' 주제의 이 행사에는 '비핵·평화 영화상영회', '비핵·평화 난장', '비핵·평화 한마당'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핵·평화 난장에서는 합천에 사는 원폭피해자 1세대가 원폭 투하 당시 상황 등을 그린 그림을 전시, 참상을 소개한다.

그림은 원폭 투하 당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 사격장에 시신이 즐비한 모습, 강이 끓는 모습 등을 표현한 것으로 40여점에 이른다.

평화대회에 이어 내달 6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70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를 연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된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 4만여명의 넋을 기리고 위로한다.

추모제에는 소설가 한수산, 시인 이원규, 화가 오치근 등 국내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다.

합천평화의 집 운영위원장 연암스님은 30일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이 흘렀으나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무관심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원폭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한국 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한국 원폭 2세 환우회와 (사)위드아시아가 주최하고 합천평화의 집이 주관한다.

합천평화의 집은 원폭 탓에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사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1세와 2·3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한 활동, 원폭피해자와 자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고 있다.

원폭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비핵·평화 실현을 위한 평화운동에도 힘쓴다.

합천 비핵·평화대회는 2012년부터 매년 열린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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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 포스터 (합천=연합뉴스) 내달 5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 포스터. (합천평화의 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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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피해자들이 그린 폭탄 투하 당시 '참상'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1세들이 원폭 투하 당시의 참상을 표현한 그림. 피해자들은 원폭 투하 당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 사격장에 시신이 즐비한 모습, 강이 끓는 모습 등을 그렸다. 합천평화의 집은 내달 5일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이런 그림 40여점을 전시한다. 2015.7.30 <<합천평화의 집>>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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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피해자들이 그린 폭탄 투하 당시 '참상'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1세들이 원폭 투하 당시의 참상을 표현한 그림. 피해자들은 원폭 투하 당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 사격장에 시신이 즐비한 모습, 강이 끓는 모습 등을 그렸다. 합천평화의 집은 내달 5일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이런 그림 40여점을 전시한다. 2015.7.30 <<합천평화의 집>>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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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피해자들이 그린 폭탄 투하 당시 '참상'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1세들이 원폭 투하 당시의 참상을 표현한 그림. 피해자들은 원폭 투하 당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 사격장에 시신이 즐비한 모습, 강이 끓는 모습 등을 그렸다. 합천평화의 집은 내달 5일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이런 그림 40여점을 전시한다. 2015.7.30 <<합천평화의 집>>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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