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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년 만에 北에 비료 보낸다…남북관계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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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천안함 사태 이후 중단했던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5년 만에 승인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 종료를 계기로 남과 북이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7일) 대북지원단체인 에이스경암재단의 온실 조성 사업을 위한 방북을 허용하면서, 15톤 규모의 대북 비료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은 이른바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입니다.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총 2억 원 상당의 비닐, 파이프 및 온실 조성에 필요한 소규모의 비료 등도 반출됩니다.]

다음 달 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도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여사는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김정은 제1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도 지난주 종료됐습니다.

북측에선 최근 이산가족 상봉에 대비해 실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이 조만간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한과 러시아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시범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러시아산 석탄 4만 7천 톤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오늘(27일) 당진항에 정박해 하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7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해, 한국과 러시아 사업자 간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심재길 TJB, 영상편집 : 신호식)

[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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