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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낙관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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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달러(2.2%) 하락한 배럴당 47.6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8달러(2.10%) 떨어진 배럴당 55.11달러에서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0.11달러 내려 배럴당 53.8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원유 공급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떨어졌다. 핵협상과 관련,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협상 시한을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AP가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양측은 오는 6월 말까지 총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이 공동 성명에 새로운 단계의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부속서류 형태로 함께 첨부하고 추가 연장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AP는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183.20달러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금값은 2.5%가량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 기조에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올해 후반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 금값을 낮췄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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