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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칠곡휴게소 농특판장 운영권 구미→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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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칠곡=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방향)의 농특판장 운영권을 둘러싼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의 갈등이 해소됐다.

구미시는 2016년 9월에 계약기간이 끝나는 칠곡휴게소의 '내고향 으뜸산품 판매장(농특판장)'의 운영권을 칠곡군으로 넘기기로 했다.

구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는 칠곡군과 추가 협의를 거쳐 조기에 반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특판장은 1992년부터 전국 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를 위해 개설됐다.

도입 당시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1곳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농특판장은 칠곡군, 부산방향 칠곡휴게소 농특판장은 구미시가 각각 운영을 맡았다.

그러나 이후 휴게소가 늘면서 휴게소가 속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권을 갖도록 지침이 바뀌었다.

구미시는 기존 칠곡휴게소 농특판장의 계약을 연장하는 동시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 방향의 선산휴게소 농특판장을 운영하면서 모두 3곳의 농특판장을 운영해 왔다.

이에 새누리당 이완영(칠곡·성주·고령) 국회의원을 비롯해 칠곡군, 칠곡지역 농업단체는 칠곡휴게소의 농특판장을 구미시가 운영하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해 왔다.

부산방향 칠곡휴게소의 농특판장은 33㎡의 조립식 건물로 연간 매출이 7천여만원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가 맡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한국도로공사, 칠곡군 등과 협의해 칠곡휴게소 농특판장의 운영권을 칠곡군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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