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국제유가, 사우디 증산 가능성에 급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5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전날보다 1.22달러, 2.0% 내린 배럴당 60.16달러에 거래됐다.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우위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내비친 게 유가 급락을 가져왔다.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사우디 국영 알하야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계약자가 없다면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계약자가 늘어 수요가 증가한다면 산유량을 늘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유가가 수요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20달러(1.4%) 낮은 온스당 1179.8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의 요인이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