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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음카카오 택시 우버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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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서비스가 내년 1분기 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후 18일 검색어 상위권에 뜰 정도로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택시운송조합과 마찰을 빚은 점을 감안해 분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택시조합 등과 정식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제도권 내에서 기존 영업용 택시를 활용한다. 우버는 렌터카 업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일반인들을 통한 서비스를 주력해 유사운송행위로 분류돼 불법 서비스로 간주된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의 단속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배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카카오는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하며 내년 1분기 안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비전으로 제시한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모델의 시작점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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