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재학생 또 자살…KAIST 예방 대응책 한계 드러내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카이스트 기숙사@News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서 재학생 자살 추정 사건이 23일 또 다시 발생, 학교 측이 추진한 자살 예방 대책의 한계가 드러났다.

24일 KAIST 관계자에 따르면 재학생 사망 사건은 지난 2011년부터 비롯됐다.

당시 학생 4명·교수 1명이 자살을 한데 이어 2012년 학생 1명, 2014년 4월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발견된 사건 포함 시 재학생 자살 인원은 무려 7명에 이르게 된다.

KAIST는 지난 2011년 학생 자살 사건 발생 당시 대책 회의를 갖고 학내 정신과의사를 상주시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카이스트 상담사는 현재 8명(전임6명, 비전임2명)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인원이 늘어 나지 않은 상태다.

학생 상담건수를 보면 2011년 2034건, 2012년 3408건, 2013년 3240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상담을 받는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상담원 수는 2011년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인해 실질적 도움 보다는 형식적 심리 상담이라는 불만이 일부 학생 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KAIST 관계자는 "휴학생을 포함한 학생 전부를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 등 추가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5시6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대학원 기숙사에서 대학원생 A씨(21)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시신 발견 당시, 주변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memory444444@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