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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쓰촨성 캉딩서 6.3 강진…70대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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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쓰촨성 대지진으로 기울어진 건물의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2일 중국 쓰촨(四川)성 캉딩(康定()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CENC)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4시55분께 북위 30.3도, 동경 101.7도에서 일어났다.

진앙지는 쓰촨성 캉딩현으로부터 약 40㎞ 떨어진 지점의 지하 18㎞로 알려졌다.

지진 등급기준이 다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규모는 5.9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로부터 300㎞ 떨어진 쓰촨성의 성도 청두(成都)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위력이 강력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70세 여성이 지진에 흔들려 떨어진 유리창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또 캉딩현에 있는 건물 다수가 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렸으며 청두 공항 건물 일부도 외벽에 금이 가기도 했다.

아직 공식 피해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캉딩현은 쓰촨성 간쯔시장족자치주(甘孜西藏族自治州)의 행정중심지이다. 인구는 10만명이며 다수는 티베트인이다.

중국 남서부 지역인 쓰촨성과 윈난(雲南)성은 지진이 종종 발생하는 취약 지역이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8월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나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 대지진'으로 불리는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무려 8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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