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은 가해병사 4명에게 적용됐던 살인죄에 대해 군사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법정에 흙을 뿌리며 항의했습니다. 이어 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판단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윤 일병 법률대리인 박상혁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국방부 고등 검찰이 이런 식으로 재판을 한다면, 결국 모든 군 범죄는 민간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걸 입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일병의 어머니는 이날 재판 직후 "이렇게 재판 결과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이 나라를 떠나겠다. 여기서 안 살겠다"며 오열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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