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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저작권산업 부가가치 13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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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기준…국내총생산 대비 9.49%

부동산·금융보험업 보다 높아

해외와 비교하면 호주와 비슷

한국저작권위원회 분석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2012년 저작권산업의 부가가치가 130조 7834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는 9조 6571억 원이 늘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9.4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16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발간한 ‘저작권 통계’ 제3권을 보면 이 비중은 제조업(28.17%)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0.66%)에 이어 부문별로 세 번째다. 부동산 및 임대업(7.18%)과 금융보험업(5.50%)에 비해서는 높았다.

해외와 비교하면 미국(11.25%)보다는 낮고 호주(6.60%)나 중국(6.67%)보다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산업 종사자 수는 약 159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6.4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 신탁관리업과 저작권 대리중개업을 합한 전체 위탁관리업이 관리하는 저작물 수는 2013년 기준으로 1억 1908건, 사용료 및 보상금 징수총액은 3685억 원에 달했다. 이 중 12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사용료 징수총액은 1778억 원으로 조사됐다. 음악 분야 사용료 징수액이 1327억 원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음악 분야는 신탁관리업체가 관리하는 저작물 수는 전체의 약 17.8%(약 453만 건)에 그쳤지만, 사용료 징수총액은 70%를 넘어 저작권 관리가 신탁관리를 통해 가장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발간되는 저작권 통계는 국내 저작권 창출, 활용, 보호에 이르는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수집해 분석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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