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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근혜의 남자’ 이정현 당선자, 순천대의대 유치 공약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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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지난 30일 실시된 7.30재보궐선거 곡성 순천지역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 후보가 내세운 순천대 의대 유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자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순천대 의대 유치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제가 만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당장 추진하고 싶은 것이 순천대학교에 의대 유치"라면서 "우리 지역에 의대 유치는 절대적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이 접근하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순천의료원을 최대한 리모델링하고 키우고 확장해 순천대 의대가 유치된다면 지체없이 부속병원으로 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선되어 올라가면 순천 시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 순천대 의대 유치라는 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구체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눈치를 못채게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순천대는 지난 2012년 '순천대 의대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의대 유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의대 신설을 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의사가 포화상태라며 의대 신증설에 결사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를 설득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도 넘어야 할 산이다.

복지부가 의료인력 추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교육부에 요청하면 교육부가 의료인력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해 의대 신설 또는 모집인원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순천대 이외에 목포대, 서울시립대, 안동대, 인천대 등이 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단 한곳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이정현 의원이 첩첩산중을 넘어 순천대 의대 유치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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