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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TV조선] '이변이냐 수성이냐'…순천·곡성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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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13.2%)을 기록하면서, 7·30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전략 공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으로 ‘이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호남의 전통에 따라 ‘그래도 2번’이라는 정서도 여전하다. 두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피말리는 유세 경쟁을 펼쳤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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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순천 곡성이 7·30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년만 쓰고 버려 달라면서 기회를 달라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호남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가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데, 과연 기적은 일어날 것인지 서주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 곡성의 사전 투표율은 1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 만큼이나 민심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김재동 / 택시기사
"(손님들이) 다른 때에 비해서 이번은 변화가 있을 거란 말씀을 많이 하세요."

물론, '그래도 2번'이라는 정서는 여전합니다.

서조원 / 전남 순천시
"솔직히 불만이 많아요. 공천을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그래도 그래도 해 줘야죠"

지난 26일 암투병 중인 아내의 지원을 받기도 했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나홀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전남 순천·곡성 후보
"야당 의원들이 깎았던 예산에 비해서 이정현은 늘리고 키우는 예산이기 때문에 폭탄에 가깝게 많이 끌어오겠다 그런 의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마지막까지 세월호 특별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부 여당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갑원 / 새정치연합 전남 순천·곡성 후보
"따뜻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다정한 벗이 되겠습니다. 저 서갑원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쇼.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당 볼모지 호남에서 기적을 연출하려는 이정현 후보와 새누리당은 안된다며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서갑원 후보. 이제 순천 곡성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서주민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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