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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푸틴 첫째 딸, 네덜란드서 남자친구와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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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중인 펜트하우스 앞에서 우크라이나人들 침묵 시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째 딸 마리아 푸틴(29)이 현재 네덜란드 부촌(富村)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와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마리아는 네덜란드 서부 부어스코텐시(市) 교외의 고급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네덜란드인 남자친구 요리트 파센(34)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센은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가스프롬의 고위간부 출신이다. 2009년 일부 언론은 마리아와 파센이 결혼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푸틴은 정계 진출 뒤 두 딸 마리아와 예카테리나를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공식 석상에서 찍힌 사진도 전혀 없다.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 추모일로 지정한 23일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덜란드의 피터르 브로어체스 힐베르쉼시(市) 시장은 "마리아를 국외추방하면 푸틴에게 효과적인 경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7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17) 격추 사건으로 전체 희생자의 절반이 넘는 193명의 국민을 잃었다. 현지 언론 데 텔레그라프는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마리아의 집 앞에서 침묵 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푸틴의 차녀 예카테리나는 2010년 윤종구 전(前) 해군 제독의 차남 윤모씨와 결혼설이 돌았다. 하지만 윤씨는 2012년 "예카테리나와 10여년간 교제했지만 현재는 가끔 연락만 주고받는 사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조선일보

TV조선 화면 캡처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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