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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넥타이 부대' 월급 수준 지역별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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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넥타이 부대'의 월급 수준이 지역별로 커다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신민망(新民網)이 24일 전했다.

이런 사실은 중국 인력채용 전문회사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최근 중국 28개 도시 사무직 근로자의 월급 수준과 인력수급 상황에 대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평균 월급은 상하이(上海)가 7천214위안(약 120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베이징(北京)은 6천947위안,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은 6천819위안 등으로 상하이와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반해 최하위권에 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는 4천698위안,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는 4천801위안, 톈진(天津)은 4천819위안 등으로 상위권 도시와 커다란 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은 금융이나 정보기술(IT) 등 고임금 업종과 노동집약형 제조업과 같은 저임금 업종의 분포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1개의 일자리 모집 공고에 얼마나 많은 응시원서가 접수되는지를 나타내는 도시별 인력수급지수는 선전이 71.1, 베이징이 64.1,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가 61.1등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즈롄자오핀은 중국 구직자들이 재무, 회계, 세무, IT관리 등 업종을 선호하고 있고 의료, 증권, 교육 등은 노동강도에 비해 수입이 적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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