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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악재 겹친 OK금융그룹, 코로나19 여파로 2주 자가격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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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시즌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KB손해보험에 이어 OK금융그룹 선수들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24일 “선수들이 숙소, 자택 등 각자의 위치에서 다음달 7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은 지난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V-리그 경기를 치른 뒤 선수 개인별 의사에 따라 숙소 혹은 자택에서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매일경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단이 다음달 7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22일 밤늦게 KB손해보험 박진우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이튿날 오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는 각자 머무르던 위치에서 격리 중이다. 다행히 OK금융그룹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자가격리다. 21일 의정부체육관에 머물렀던 OK금융그룹 선수들은 전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 개인 훈련을 통한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OK금융그룹은 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최근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져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스스로 포기했다. 21일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를 끊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순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자가격리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남자부 일정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들이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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