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헌신 향한 ‘작은 예우’ 노병에 ‘따뜻한 선물’ 됐기를[금주의 B컷]
노인은 어두운 차 안에 있었고 창밖은 봄빛으로 가득했다. 그는 한쪽 팔로 지탱한 몸을 돌려 창밖을 보고 있었다. 한국전 참전용사 모자가 그의 모든 것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밖에서는 의장대가 움직였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올해 첫 ‘현충문 군 의장행사’였다. 구령에 맞춰 반듯한 동작들이 뒤따랐고, 총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일렬로 던져진 총이 물결처럼
- 경향신문
- 2026-04-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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