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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번 김도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해 87승2무55패(0.613)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1패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통합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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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나 김도영이 2번에 배치된 점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주로 3번타자로 나오면서 중심타선에서 힘을 실어줬지만,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2번 김도영'과 '3번 김도영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컨디션 등 여러 상황을 지켜본 뒤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게 KIA의 계획이었다.
선수 본인은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지만,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코칭스태프로선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2번과 3번 중 어느 타순에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경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점수를 뽑는 포인트가 달라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첫 2연전이었던 8~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번에 배치됐다.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5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에서는 2번에 전진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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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김도영' 효과를 확인한 사령탑은 시범경기 막판 정규시즌에도 상황에 따라서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할 수도 있고, 혹은 2번에 전진 배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단 개막전에서는 2번 김도영 카드를 택한 이범호 감독이다.
타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범호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공격력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김)도영이를 2번에 넣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KIA가 지난해부터 어느 정도 보고 있었던 투수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체크했던 선수다. 어떤 구종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브리핑 때 들어봤다"며 "구속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 나온다고 들었는데, 시범경기와 본 경기는 다를 수 있어서 그 부분을 체크해 놓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우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질 때 3루 쪽을 밟고 던진다고 선수들이 얘기하더라. 그런 부분에서 좌타자들이 타석에 섰을 때 변화구 같은 것들이 풀려서 들어올 수 있다. 선수들이 전력분석 파트와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지난해 봤던 구위가 나온다면 좋은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초반부터 1점씩 내는 작전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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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범호
-코치(10명): 손승락, 정재훈, 조재영, 김주찬, 홍세완, 윤해진, 타케시, 이동걸, 조승범, 김민우
-투수(12명): 곽도규, 조상우, 임기영, 이준영, 아담 올러, 최지민, 제임스 네일, 황동하, 유승철, 전상현, 양현종, 정해영
-포수(2명): 김태군, 한준수
-내야수(8명):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홍종표, 윤도현, 김규성, 패트릭 위즈덤, 서건창
-외야수(6명): 박정우, 최원준, 이우성, 최형우, 박재현, 나성범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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