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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 오프 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런던 모처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났다"며 한 카페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나가는 팬들과도 사진을 찍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의 회동에 관심이 쏠리는 건 토트넘에서의 인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구단의 황금기를 만들어냈다. 레비 회장의 신뢰 속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을 영입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는 결과를 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에는 유럽 최고 수준 레벨로 도약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해리 케인,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으로 공격축구를 펼치면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유럽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손흥민도 정상급으로 떠올랐다. 아버지처럼 손흥민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강력하게 개선하는 지도법을 보여줬다.
포체티노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인 손흥민은 입단 2년차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34경기에서 14경기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 주전을 꿰찼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엔 35경기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이번 시즌 역시 무관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벗어나 근래 최악의 순위를 예고한 상태다. 손흥민도 주장으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어선지 현지 매체는 '미소를 잃은 손흥민'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감독 교체 요구가 상당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문을 열었다.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미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을 맡는 건 클럽만 오래 지도했던 내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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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 이후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이 만났으니 당연히 복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내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이 하루빨리 마음을 굳혀야 재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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