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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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5경기 무승. 불안할 수 있는 출발이지만,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침착하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수원은 K리그1 개막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 없이 11위에 머물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2점)만이 수원 밑에 있다. 좋은 출발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불안할 이유도 없다. 수원은 장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FC전 1-3 패배를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수비에 큰 문제가 없었다. 광주FC, FC서울을 상대로는 무실점도 기록했다. ‘수비가 좋으면 우승한다’라는 축구계 격언을 연상하면, 지금의 수원을 긍정적으로 볼 측면이 있다.
김 감독이 “이지솔이 수비 안정감을 채워주고 있다. 안준수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 득점만 보완하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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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100% 해줬다”라면서 “준비했던 공격 전개가 잘 나왔다. 더 발전시키면서 다른 선수들도 득점에 가담하면 팀이 힘을 받을 것 같다. 작은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게 중요하다. 기회가 더 있었는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강팀을 이기려면 찬스가 올 때 날카롭게 득점해야 한다”라며 공격의 완성도만 올라가면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첫 승리 기회도 언젠가 온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한 번 이기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안 주고 있다. 우리가 2연패를 하면서 외부에서는 4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봤을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우리는 잘하고 두 경기에서 비겼다.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휴식기가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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