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비장한 표정으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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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 기자] “(장)현식이만 왔어도 80%는 됐을텐데….”
LG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특히 불펜 쪽에 부상자가 더러 있지만, 예년보다 준비를 잘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든 감독은 시즌 개막전을 치를 때 조금씩 아쉬움을 느낀다. 염 감독은 시즌 준비 만족도를 70%로 꼽았다. 100% 전력으로 시작하는 팀은 없지만, 최근 몇년을 돌아보면 나쁘지 않은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의미다.
LG 장현식이 불펜투구하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한 장현식은 이르면 이달 내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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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던 장현식은 2월 중순 발목을 접질러 중도하차했다. 통증을 다스린 뒤 복귀 시동을 걸었는데, 원하는 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고 있다. 마무리 투수를 하려면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져야한다. 커맨드가 완벽한 투수가 아니므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수밖에 없다.
LG 염경엽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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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이 돌아올 때까지 이른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불펜 필승조에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7명을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식(왼쪽 세 번째)이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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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염 감독의 구상 속에는 장현식이 ‘상수’다. 장현식의 가치가 팀 전력의 10%나 되는 셈이다. 염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1군에 불러올려 관중들 앞에서 편안한 상황에 던지게 할 계획”이라며 “관중 앞에서 투구하면, 힘이 조금 더 들어가기 때문에 구속은 무조건 증가할 것”이라고 이색 재활법도 공개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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