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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에릭 토히르 회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루이베르트 감독 사단 사진을 게재했다. 국가대표팀 감독과 수석코치는 물론 임원, 지원팀까지 총 12명의 대규모 스태프를 자랑한다.
이를 본 'CNN 인도네시아판'은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의 슈퍼팀 목록"이라고 외국인 중심으로 재편한 대표팀을 정의했다. 국제적인 수준을 강조하며 사령탑을 바꾼 인도네시아의 야망이 엿보인다.
감독부터 코치까지 거의 네덜란드판이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네덜란드 태생이라 소통에 용이하게 코치진 모두 같은 국적으로 꾸렸다. 3명의 전술 코치와 1명의 골키퍼 코치 모두 네덜란드인이다.
12명의 사단 중 인도네시아인은 4명으로 피지컬 코치, 팀닥터, 물리치료사, 팀 매니저 등이다. 이중 소피에 이맘 파이잘 피지컬 코치는 신태용 전 감독에 이어 클루이베르트 감독의 팀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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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히르 회장이 거의 짜놓았던 판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연일 축구사를 새로 쓰는 성적을 내던 신태용 감독을 두고도 뒤에서 다른 지도자를 찾는 데 열중했다. 토히르 회장은 경질 발표 이틀 만에 차기 지도자 사단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그렇게 데려온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향한 지원력이 대단하다. 이전에도 유럽 태생의 혼혈 선수들을 귀화시키는데 열중했던 이들은 최근에도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출신의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팔레르모)를 귀화시켰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었던 조이 펠루페시, 딘 제임스 등도 인도네시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워낙에 귀화자가 많아 매체는 "호주 원정을 위해 자카르타에서 출국하는 선수는 8명에 불과하다"며 "영국,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호주로 개별 이동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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