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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CLE 8강으로 '26억원'…K리그1 우승 상금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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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 상금은 약 145억원

[서울=뉴시스]K리그1 광주, ACLE 8강 진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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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로 K리그1 우승 상금의 5배가 넘는 거액을 확보했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지난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3-0으로 꺾고 2024~2025 ACLE 8강에 진출했다.

지난 5일 치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던 광주는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점수 2-2로 균형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아사니의 결승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시·도민 구단으로는 최초로 아시아클럽대항전 8강에 오른 광주는 거액의 상금도 받게 됐다.

지난해 6월 AFC가 발표한 ACLE 상금 체계에 따르면 대회 출전팀은 기본적으로 80만 달러(약 11억6000만원)를 받는다.

16강에 오르면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추가로 챙기고, 8강에 진출하면 40만 달러(약 5억8000만원)를 더 확보한다.

여기에 리그 스테이지 승리 수당으로 40만 달러(약 5억8000만원)까지 챙겼다.

이로써 광주는 ACLE 8강 진출로 총 180만 달러(약 26억원)를 확보했다.

이는 K리그1 우승 상금(약 5억원)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광주는 2023시즌 K리그1 3위로 ACLE 출전권을 따냈지만, 구단 재정은 불안정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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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은 59억5000만원이었는데, 2024시즌에는 이를 70억원 규모로 증액했다. 하지만 수익 대비 지출 규모가 커지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이후 주축 선수 이탈이 불가피했던 광주는 이번 ACLE 돌풍으로 재정난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ACLE은 8강전부터 동·서아시아팀들 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4월25일부터 5월4일까지 중립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진행돼 우승 팀을 가린다.

광주가 4강에 오르면 추가로 60만 달러(약 8억7000만원)를 받는다.

결승에 진출하면 상금 규모는 더 커진다. 준우승만 해도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는다.

우승 상금은 무려 1000만 달러(약 145억1500만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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